• 2023. 7. 7.

    by. JIA의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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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스와프의 뜻과 영향

    지난 6월 말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통화스와프의 뜻과 통화스와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화스와프의 뜻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는 두 나라가 상대국과의 통화를 'swap'교환한다는 의미로 두 나라가 합의하에 결정한 환율(상대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화폐를 상대국과 교환하여 약속된 기간이 도래하면 다시 최초의 계약 시 정한 환율로 재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합니다. 단, 두 나라가 단순히 화폐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스와프를 요청한 나라에서 계약을 체결한 상대국에게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통화스와프의 뜻과 영향

     

     

     

    통화스와프는 계약을 체결한 상대국에 국내의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국가 간의 신용계약입니다. 통화스와프는 약속된 기한이 정해진 임시적인 국가 간의 신용거래로서, 정해진 기간이 지나 원화의 가치가 약세를 보이거나, 달러화의 가치가 약세가 되었더라도 관계없이 최초 계약 시 결정한 환율을 적용하여 교환하는 것입니다.

     

    통화 스와프의 목적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통화스와프를 하는 중요한 목적은 경제상황으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의 자연재해나 전쟁,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한 나라의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을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경제적 위기와 불안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국가의 안전장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한국의 금융시장에 통화의 유동성을 제공하고, 국가 간에 외환 거래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국가들은 외교적인 부분에서 자국 내의 통화를 맞교환하게 되는 만큼 친밀한 관계임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를 통해 국가가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면 국제 신용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해외시장에서 기업 운영에 대한 도산이나 부도와 같은 재정적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국내에 투자하는 다수의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되어 환율을 완만한 흐름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일정 기간에 특정 화폐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국가가 특정 국가의 화폐가 필요한 경우에 해외의 다른 국가와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여 필요한 화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달러와 같은 특정 국가의 화폐를 해외시장에서 조달할때 발생되는 지출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화폐를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외환 시장에서 지출되는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한일 통화 스와프

    최근 지난 6월 말 우리나라는 일본과 2015년 중단된 이후로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통화스와프는 계약 기간은 3년으로, 8년 전 종료 당시 규모와 동일한 금액인 100억 달러로 결정이 되었으며, 양국의 화폐를 교환할 때 각국의 화폐가 아닌 미국의 달러로 교환하는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한국이 자국 통화인 원화를 일본은행에 맡기면 일본이 달러를 지급하고, 일본이 엔화를 한국은행에 맡기면 한국에서 달러를 지급하는 '달러화 스와프'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외환시장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해 한국과 일본은 필요에 따라 자국 내 통화를 상대국의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해당하는 외화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외화가 필요한 경우 계약기간인 3년 동안 100억 달러를 언제 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통화 스와프 계약을 통해 부족한 외화를 조달하여 사용할 수 있어 국가의 재정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가치가 폭락할 수 있는 금융위기가 발생하게 되면 통화스와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와 통화스와프가 체결이 되면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게 되어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로 국내에 유입된 달러의 유동성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 사례

    한국 정부는 1997년 금융위기 이후 통화스와프를 글로벌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활용했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처음 체결이 되었으며 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2011년에는 첫 통화 스와프 체결 규모의 약 35배가 되는 700억 달러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당시 국내 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는데 원달러 환율이 하루사이에 13.7원 하락하는 상황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음해 2012년 독도 방문 논란이 발생하게 되며 한일 양국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어 이로 인해 한일 통화스와프의 규모가 130억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그 후로 한일 간 정치적 문제와 같은 갈등으로 스와프 규모는 더욱 줄어들며 결국 2015년 2월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한국은 그 후로 여러 차례 통화스와프를 제의를 요청했지만, 2017년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관련한 문제로 인해 일본 측이 협상을 중단하게 되며 한일 간의 통화스와프는 무산되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한국과 일본의 통화 스와프는 두 나라 간의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경제적 협력을 다시 재개한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통화스와프를 통해 양국의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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